'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오히려 기름값을 비싸게 받으며 사실상 황제주유소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원일유통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들이 리터당 최대 297원씩 비싸게 기름값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원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춘천휴게소(부산방향), 강천산휴게소(광주방향), 강천산휴게소(대구방향)의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271원, 경유 기준 리터당 297원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운전자가 주유소를 선택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도로공사가 이들 주유소 사업자들의 폭리를 허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원일유통의 사주가 휴게소 사업자 모임인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지적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8월 입찰방식을 변경해 기름값을 리터당 15.6원 저렴하게 매입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경유의 경우 8월이 더 비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021년 이후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추진한 유류세 인하도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공사는 앞선 1차와 2차 유류세 인하에서 인하분을 온전히 적용하지 않고 일부만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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