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특산식물의 학명 60% 이상에 일본인 식물학자의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한반도 특산신물 527종 중 327종의 학명에 일제 강점기 당시 식물조사를 담당했던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견된 특산식물인 섬현삼(Scrophularia takesimensis Nakai), 섬기린초(Sedum takesimense Nakai),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의 경우 학명에 일본인들이 독도를 부르는 '다케시마'와 나카이의 이름이 들어있습니다.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ica Nakai)은 나카이의 이름 뿐 아니라 당시 조선총독부 첫 공사였던 하나부사 요시타다의 이름도 붙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수목원 측은 식물 이름은 학명과 영명, 국명 등 세 가지로 불리는데 학명은 국제 약속이라 한 번 정해지면 바꿀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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