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기악대제전 '대통령상' 유치 계기
전통음악의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산조 무형문화재 지정·교육 활성화 필요
전용무대 신설로 전통음악 중심지 돼야
전통음악의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산조 무형문화재 지정·교육 활성화 필요
전용무대 신설로 전통음악 중심지 돼야
광주를 전통 국악기를 연주하는 '산조'의 본고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장에 제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빛고을 전통음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 전통음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 행사에는 산조의 중심지 광주를 재조명하고 문화콘텐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패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한양대 안성우 교수는 "빛고을기악대제전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대회로 발돋움했으니 이에 걸 맞는 훈격을 갖추어 광주를 전통기악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남대 이용식 교수는 광주를 전통음악 문화자본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 산조 무형문화재 지정, 산조 교육의 활성화, 산조 전용무대 신설 등을 주장했습니다.
또 고려대 유대용 교수는 "현실적으로 무대예술은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광주 전통기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아울러 광주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 교수는 이어 "산조의 창시자들과 유명연주자들이 모두 광주에서 활동했고, 광주를 발판으로 후일 대도시로 진출했다"면서 "산조 연주자를 먹이고, 재우며, 수입을 가능하게 했고, 서울 등 대도시로 진출시켜 국악 명인의 반열에 오르게 한 밑거름을 만들어 준 고장이 광주"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승옥 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은 "전통기악 또한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동시대적 가치를 함께하면서 발전하려는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광주의 국악인들이 산조라는 기악 장르의 '소통'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대중과 함께하며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연구회는 국악 인재를 키우고, 민속음악의 꽃을 피우겠다는 일념으로 20여 년의 노력 끝에 2년 전, 빛고을기악대제전에 대통령상을 유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유치한다는 것은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것으로써 '빛고을 광주'가 전통기악의 메카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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