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청 점유율 경쟁에서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케이블 TV를 추월했습니다.
미국 TV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18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시청 점유율 조사 결과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전체 시청의 34.8%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습니다.
케이블TV 점유율은 34.4%로, 스트리밍 플랫폼의 점유율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습니다.
닐슨은 스트리밍 시청 점유율이 케이블TV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인들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1년 전과 비교해 22.6% 늘어난 반면, 케이블TV의 시청 점유율은 작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습니다.
또 지상파도 지난달 시청 점유율이 21.6%에 그쳤으며, 작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습니다.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시청 점유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스트리밍의 시청 점유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스트리밍 업체들에 '청신호'입니다.
미국인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본 스트리밍 플랫폼은 넷플릭스로 8.0%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유튜브는 7.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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