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5년 만에 가을야구 간다

작성 : 2016-10-06 10:44:56
- 기아, 2011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 4위 LG와 반 경기 차..남은 두 경기 결과 따라 4위도 가능 '경우의 수'

-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는 2전 전승해야 준플레이오프 진출 '4위 절대적 유리'

- 10~11일 4위 홈에서 2연전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이기며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기아는 올시즌 142경기에서 70승 1무 71패로 4위 LG에 반 경기 차 뒤진 5위를 기록 중입니다.

기아와 LG가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4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반 경기 차 앞선 LG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기아가 LG보다 1승을 더할 경우 막판 4위 자리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경우의 수

기아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1승 1패를 하면 4위는 기아, 기아가 1승 1패를 하더라도 LG가 2패를 하면 역시 기아가 4위로 올라갑니다.

반면 LG가 2승을 하면 기아가 2승을 하더라도 LG의 4위가 확정됩니다.

- 와일드카드, 4위 절대 유리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어제 발표된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는 10일과 11일 4위 팀 홈에서 열립니다.

4위는 홈경기 잇점 뿐 아니라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무조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만약 첫 경기에서 4위팀이 이기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그대로 끝이 나기 때문에 5위 팀은 두 경기 모두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기아는 오늘 광주에서 삼성과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고 내일 하루 쉰 뒤 올 정규시즌 최종일인 모레 토요일((8일) 대전에서 한화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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