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금팔찌 내다팔고, 은팔찌 바꿔놓은 中 남성 덜미

작성 : 2026-03-07 21:39:24
▲금팔찌 절도 이미지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금팔찌를 몰래 은팔찌로 바꿔치기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중국 시나재경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저장성 사오싱에서 20대 남성 A씨가 여자친구 B씨의 금팔찌를 훔친 뒤 비슷한 모양의 은팔찌로 바꿔치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여자친구가 평소 착용하던 36g짜리 금팔찌를 몰래 가져가 금은방에 팔아 현금 3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5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후 외형이 비슷한 은팔찌를 사서 원래 있던 것처럼 감쪽같이 돌려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B씨가 팔찌의 색과 무게가 이전과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금은방에 감정을 의뢰해 팔찌가 금이 아닌 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금은방 거래 기록 등을 추적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와 개인 빚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급하게 돈이 필요했다며 팔찌를 훔친 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연인 사이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신뢰를 배신한 범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중국 내에서는 이 같은 금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중국에서 길을 건너던 중 함께 걷던 친구가 차에 치여 쓰러지자 친구가 걸치고 있던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빼내 훔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두 물품은 감정가 기준 약 1만 8,363위안, 우리 돈 385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법원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재물을 절취한 행위는 사회적 통념상 용납하기 어렵다며 징역 8개월과 벌금 1만 위안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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