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박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이제 홈에 왔으니까 포스트시즌의 좋은 분위기로 우리 팀의 장점인 부분, 게임을 이겼던 기억이 있으니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들도 홈에 와서 환경적으로 아마 편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이겨야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오늘 이겨서 분위기 다시 한 번 반전시켜 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라인업에서 류지혁은 2번으로 배치한 데 대해선 "내부적으로 컨디션이 제일 좋다"며 "(KIA에서) 좌투수가 나오는데, 앞서 안타를 좀 많이 치긴 했지만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 통해서 컨디션 좋은 선수 찾아 보니까 고민이 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IA 선발 에릭 라우어가) 구위는 이제 워낙 좋다"면서도 "우리 분석으로는 구종이 좀 단조로우니까 그런 부분을 염두해서 준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박병호 선수의 타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지금 전체적으로 타격이 침체돼 있다"며 "(그래서) 베테랑 선수가 부담을 갖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홈으로 왔으니까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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