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한낮 기온 5도 안팎에 머무르며 매우 추웠는데요.
오늘(1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예보되면서 전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장 골목이 한산합니다.
전날보다 한층 쌀쌀해진 날씨에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엄재숙 / 시장 상인
- "손님들이 잘 안 와요. 어제보다도 덜 팔았어요. 추우니까 막 얼른얼른 사서 가버려요."
눈만 겨우 내놓은 채 중무장한 시민들도, 시장은 둘러볼 새도 없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인터뷰 : 김양이 / 영광군 덕호리
- "딸이랑 온다고 하니까 반찬거리 사러 왔는데, 추우니까 얼른 사서 가려고요, 지금."
부쩍 차가워진 공기에 따뜻한 군밤과 호떡 가게 앞은 장사진을 이룹니다.
3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에서 출발한 가운데, 한낮 기온도 5도 안팎에 그치면서 매우 추웠습니다.
낮 최고기온 순천이 3도, 화순 4.1도, 광주 4.4도, 장흥 5.3도 등으로 1~6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오늘(1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예보되면서 일주 전남 지역엔 대설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광주와 서부를 중싱으로는 2~7cm의 적설을 기록하면서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내일(2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서서히 기온 오르면서 일요일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날씨 #대설특보 #광주 #전남 #군밤 #호떡 #겨울
하루종일 체감온도 '영하권'..오늘(1일)까지 눈 최대 7cm
작성 : 2023-11-30 21:16:08
수정 : 2023-12-01 0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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