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전당대회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총선에 이어 전당대회까지 더욱 공고해진 친명 체제 속에서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 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일정이 내일(17일) 서울 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음날인 18일 일요일에는 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더한 최종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를 차지한 가운데 막판 반전의 가능성도 크지 않아 당대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예상외의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아주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선 막판 정봉주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 논란이 일었지만 최고위원 지도부도 친명 체제로 재편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일극체제', '사당화'라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꾸려질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싱크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독재와 싸움을 위해서 지금 힘을 모아야 되고. 그 리더십의 중심에 현재로서 이재명이 맞는 것 같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 자체는 하나의 현실인 거죠."
각종 특검법 발의와 국정조사ㆍ청문회 실시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부ㆍ여당과의 관계는 좀처럼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 사법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여야간 대립은 더욱 격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대표 체제의 안정 이후 민주당이 민생을 중심으로 정책 입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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