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시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만든 최순실 게이트가 지역 현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야간 공방으로 20대 국회 첫 예산심의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광주·전남 현안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 내 비박 의원들의 이정현 대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지만,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책임을 맡고 그 자리에 나설 때는 좋을 때든, 나쁠 때든 정말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순실게이트' 대응에 우선 집중하고 있습니다.
호남 구애를 위해 구성한 민주당의 '호남비전위원회'는 사실상 활동을 멈췄고 국민의당 역시,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 위주로만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산공조를 통해 현안 해결을 기대했던 광주시와 전남도 입장에선, 지역 국비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정국을 떠나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런 각오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하지만 시도는 정부예산안의 '최순실 예산'이 삭감되면, 지역 현안 예산이 증액될 가능성도 있어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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