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은 광주역사를
지하역사로 새로 건설해 존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하에 광주역사를 새로 짓고 지상에는
과학기술 공원 등을 조성하는 구상인데요,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역을 출발하는 기차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대합실에도 겨우 두 세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고속철이 광주역에 들어오지 않은 이후 광주역은 기능을 잃어가고, 역 주변 상권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역 활성화를 위해
지하역사를 새로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CG
송정역과 광주역 사이 16.6km를 지하로 복선화하고, 지상에는 도로와 공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광주역을 지하 역사로 새롭게 만들어
존치하겠다는 구상은 광주와 대구가 공동 대선공약으로 내건 광주-대구 고속철도 건설방안이 출발점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대구 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광주역은 그 중심 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광주역 부지가 광주시 소유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CG
광주시는 부지가 철도시설공단 소유라 마음대로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대선 공약과제로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2조 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사업 추진의
관건입니다.
광주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비 1조 6천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차기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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