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기금 또 '삐걱'..광주시의회 "합의 안지켰다"

작성 : 2018-11-19 19:41:13

【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을 두고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가 갈등을 빚어왔죠,

지난 8월 시*도지사가 기금 조성을 합의하는 등 상생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런데 전남도가 입법 예고한 관련 조례에 대해 광주시와 시의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익주 광주시의원은 전남도가 입법예고한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례안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8월 20일, 상생협의회에서 시*도지사가 약속한 기금 규모와 조성 시기를 명확히 반영하지 않아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익주 / 광주시의원
- "(기금 조성) 규모와 조성 시기를 기금관리위원회에 위임하자는 내용으로써 이는 분명 전라남도의 기금조성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조례안에는 또 위원회 구성이 광주쪽 인사 5명, 전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5명과 3명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광주시는 위원회 구성이 편중돼 원활한 사업추진이 쉽지 않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기금 관리위원회는 또 지금 숫자가 (광주) 5, (전남) 5, (나주) 3명으로 돼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나주에서 반대를 하면 (일이) 되겠습니까? "

전남도는 향후 광주시와 쟁점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천 6년 시*도는 공공기관이 낸 지방세 중 70%는 공동발전기금, 30%는 복지기금 등으로 사용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전남도의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례안에 대해 광주시의회가 우회적으로 철회를 요청함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발전이 3개월 만에 중대 기로에 맞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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