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일입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대구경북 이외 지역 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기념식에 참여했습니다.
이른바 달빛동맹으로 불리는 광주-대구 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대구 2.28민주운동 59주년 기념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시의원 등 광주지역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5.18 기념식에는 대구시장이, 2.28 기념식에는 광주시장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5.18 정신과 2.28 정신은 모두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동서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찾았습니다."
광주-대구 사이에 놓였던 지역 감정의 벽이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두 시는 2015년 달빛동맹 민관 협력 추진 조례를 만들어 교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빛내륙철도 공동 건설 등의 SOC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공동 육성 등의 경제 분야 그리고 예술단 교류 공연 등의 문화 부문까지 교류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시가 진행한 달빛동맹 교류 사업은 5개 분야 30여 개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달빛동맹을 더욱 발전시켜서 우리 광주 대구 간의 고속 내륙철도도 조기에 완성해서 영호남이 하나 되는 그런 번영의 시대를 꼭 만들겠습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대구시장이 사과하는 등 정서적인 공감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민간 교류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지면서 지방분권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손을 잡아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뿌리 깊은 지역 감정의 대표 도시였던 광주와 대구, 이제 미래를 향한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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