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형급 병원인 광주 중앙병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우려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광주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과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면서 급기야 의사회와 간호사회가 사과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형급 의료기관인 광주 중앙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와 그 가족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관계자 등 4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했는데, 10명의 확진자가 더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환자 7명과 간호조무사 4명, 가족 1명 등 모두 12명입니다.
이로써 새해 들어 어제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303명 중 요양병원과 일반 병원 관련 확진자가 163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미비 등으로 적발된 의료기관은 아직까지 단 한곳도 없습니다.
광주시는 중앙병원에 대해 현장진단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계에 방역수칙 위반 시 처벌하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우리 시도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시설 책임자와 위반 당사자에게 구상권과 손해배상을 포함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적ㆍ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광주광역시 의사회와 간호사회도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 잇따르는 확진자 발생에 죄송하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양동호/광주광역시 의사회
-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 모두가 광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감염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절실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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