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출신 대권 후보인 이낙연과 정세균, 두 전 총리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강 구도를 깨기 위한 대항마로, 이낙연과 정세균의 서로의 텃밭인 호남 맞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총리 퇴임이후 빠르게 대선 후보로 이미지 전환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부산과 대구를 돌며 민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28일부터 1박2일로 광주를 찾아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내일은 대학 특강과 화순의 바이오산업체를 방문하면서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자세를 낮추고 조용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공식 일정으로 광주ㆍ전남을 다녀간 데 이어 경북과 강원, 부산을 방문하는 등 다음달 초 전당대회 이후 공식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강 체제가 굳어지기 이전에 대항마가 되기 위한 호남 출신 두 전직 국무총리 간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싱크 : 민주당 관계자
- "호남 출신의, 총리 출신의 후보들은 지금 정부와 가까운 성향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다음 정권을 잡을 수 있는 대권후보로는 뭔가 결단력 있는 후보를.."
새로운 선택지를 받아 든 호남 민심이 이번엔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필 / 완도군 고금면
- "아직 결정하기 시기상조이지 않느냐. 시국이 좀 우왕좌왕하는 때라서.."
한 때 40% 가까운 선호도를 보였다가 급락한 이낙연 전 대표나 아직까지 지지율이 5%를 넘지 못한 정세균 전 총리 모두 텃밭인 호남이 지지율 반등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호남 출신 총리라는 비슷한 정치 이력을 가진 2명의 정치인. 과연 누가 호남의 선택을 받게될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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