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며 "대통령 측이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자신을 낙선시켰다는 유 전 의원의 인식이 바로 그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정치보복으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졌다며 "속 좁고 쩨쩨한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에 대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응원 전화를 받았다며 '윤심(尹心)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라며 "정작 본인이야말로 윤심(尹心) 마케팅 등 수단, 방법 다 쓰고도 경선에서 패배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래놓고 경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안면몰수했다. '윤석열과 대결'에서 졌다며 '권력의 뒤끝', '자객의 칼'을 운운했다"며 "이런 분이 '승복'을 입에 담은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전당대회 룰과 관련한 유 전 의원에 비판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당원투표 대 일반국민 여론조사)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페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며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판하며 정의로운 척하지만, 자신의 주장으로 자신의 과거를 논박하는 코미디에 불과하다"며 "왜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하냐는 당원들의 지적부터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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