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돈봉투 의혹 민주당 "적벽대전 연환계에 당한 조조 꼴"[와이드이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이 삼국지 적벽대전에서 연환계에 당한 조조와 같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준호 공감포럼 상임대표는 24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돈 봉투 의혹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삼국지에 비유하며 "옛날 적벽대전에 보면 조조가 뱃멀미가 심해 연환계라고 해서 배와 배를 고리로 묶어놨는데 화공에 당해버린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준호 대표는 "민심의 파고, 여론 파고가 굉장히 높으니까 당에서 일심 단결로 똘똘 뭉쳐서 뛰어넘고 싶은데 검찰의 화공은 두려워서 고리로 엮어내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배는 또 멀리 가지 말고 가까이 있으라고 하니까 배끼리 서로 이렇게 부딪히면서 서로의 상처만 가게 되는 그런 형국"이라며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부동산 의혹이 있을 때 일괄적인 탈당이나 출당 조치를 언급을 해 버린 그런 모양새가 안 나와버리니까.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쇼도 못하고, 진정성 있는 대책도 못 내놓는 이런 답답한 상황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