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선 출마가 예정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수석급도 대폭 교체가 예상됩니다.
출마가 예정된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공공기관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진복 정무수석까지 더하면 대통령실이 수석 6명 중 4명이 바뀌게 됩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전 함장에 대해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선출 2주 만인 2021년 11월 최 전 함장을 만나 “천안함 폭침은 북한에 의한 피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마무리하고 총선에 도전할 추 부총리의 후임에는 최 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흔들림 없는 경제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으로, 3고 위기 속 국내외 경제정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참여와 대통령실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내각의 재정비에 나서면서 윤 대통령의 ‘총선용 개각’ 구상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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