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임명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5·16 쿠데타 이후 처음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호 국민은 기자, 민주주의 제1호는 언론의 자유이다. 토마스 제퍼슨 미국 제3대 대통령의 논리를 소환하지 않더라도 국민은 언론 자유 없는 정부를 원치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방송 KBS가 박민의 방송 KBS가 될 순 없다. 박민 위에 이동관, 이동관 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동관 위원장 탄핵의 사유가 명명백백해졌다"고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는 자유 중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민주당 등 야권, 시민단체, 언론이 모두 뭉쳐서 국민과 함께 투쟁하여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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