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과의 공동 창당을 선언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같은 당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의원은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일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들어가 있는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정의당 관련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쫓겨났다"고 전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 단체방은 정의당 의원들과 원내 행정실 당직자 등이 함께 있는 곳으로, 이 곳에서 강제 퇴장당했다며 사전 통보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류 의원이 속한 정의당 내 의견그룹 '세 번째 권력'은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11일 새로운 선택은 정당법상 창당 요건을 완료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등록을 승인받았으며, 오는 17일 공동 신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신당 창당 대회 하루 전인 오는 16일까지 당적을 정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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