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공개하면서 파문에 휩싸인 한동훈 후보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19일 SNS에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해놓고 이제 와서 윤통(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에게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백 보 양보해서 (대표가) 되어본들 나 홀로 대표가 될 것이고 몇몇 상시(常侍)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또 다른 글에서는 한 후보를 겨냥해 "해괴한 법 논리 내세웠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0년 따라다니다가 한순간에 등 돌려 배신하고"라고 썼습니다.
이어 "법무부 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을 부탁하고 댓글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 부탁하고 이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아닌가?"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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