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진표 속속 확정...'한강·낙동강 벨트' 관심

작성 : 2024-02-25 10:06:41
▲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여야의 4·10 총선 공천 전쟁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전국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10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고, 민주당은 113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강 벨트' 대진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진을에서는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4년 전 총선에서 오세훈 당시 후보를 꺽은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대결합니다.

강서갑에선 국민의힘 구상찬 전 의원과 민주당 강선우 의원, 강서병에선 국민의힘 김일호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매치업이 각각 이뤄졌습니다.

송파을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민주당 송기호 변호사가 맞붙고, 강동을은 국민의힘 이재영 전 의원과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대결합니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경쟁하는 서대문을도 '격전지'입니다.

남쪽의 '낙동강 벨트'의 여야 후보 구도도 일부 확정됐습니다.

경남 김해을에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대결을 벌입니다.

양산갑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과 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습니다.

부산 북·강서갑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민주당 전재수 의원, 사하갑은 국민의힘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각각 경쟁합니다.

▲ 계양산전통시장 찾은 한동훈-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에선 민주당 핵심 인사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운동권 출신 현역을 겨냥한 '자객 공천'이 눈길을 끕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표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청래 의원 지역구(서울 마포을)에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는 스타 강사 출신인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가 국민의힘 '자객'으로 투입됐습니다.

민주당 공천에선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최고위원인 박찬대(인천 연수갑),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서울 강북갑) 의원, 총선 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및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 등은 단수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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