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로 떨어진 짐을 치우던 외국인 운전자가 2차 사고로 숨졌습니다. 오늘(9일) 새벽 4시쯤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에서 카자흐스탄인 24살 A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트럭을 추돌했고, 이 충격으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수박 운반기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수박 운반기를 옮기던 중 뒤따르던 승용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관계자들이 순천을 방문해 창업보육센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따이지엔 사회조직연합회 비서장 등 중관촌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순천 관광지와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순천시가 추진 중인 창업보육센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만 2천여 개 첨단기술업체가 입주해있는 중관촌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중국 업체 중 절반 이상이 모여 있어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립니다.
광양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6대의 전기자동차를 시민들에게 추가로 지원합니다. 지원 차종은 기아자동차 니로ev와 GM의 볼트 등으로 한 대당 최대 1,7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당초 올해 74대의 전기차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추경에서 추가로 26대 분의 지원금을 확보해 지원에 나섭니다.
정원 속 세계인의 축제인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가 내일(10)부터 17일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됩니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가국들과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타는 30개국 주한대사들이 동참하는 '녹색선언 세리모니'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3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립니다.
바다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을 불법 보관한 김 양식업자와 운반책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무기산 2만 1600리터와 400리터를 각각 불법 보관한 혐의로 김 양식업자 2명을 입건하고, 운반책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해경은 양식장 잡태 제거에 사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보관ㆍ유통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 철도 폐 터널이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한여름에도 18도를 유지하는데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고사리 손으로 그린 공룡 그림이 스크린에서 알을 깨고 나타납니다. 고고학자로 변신한 아이들은 모래 안에서 화석을 발견합니다. 한여름에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길이 290m의 폐 터널.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면서 아이
광양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공모 주제는 인구와 관광객 유입 방안, 재정 수입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오는 24일까지 접수된 내용 중 5건을 선정해 표창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부적정 승진 인사 등 순천의료원의 각종 부당한 행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순천의료원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벌여 징계 경력을 승진 심사에서 누락시키는 등 16건의 부당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징계 1명, 훈계 1명 등 신분상 조치와 13건의 주의 개선 명령을 순천의료원에 내렸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여 위험 요인 제거에 나섰습니다. 여수해경은 유해 액체 물질을 저장하는 58곳의 해양시설에 대해 점검을 벌여 안전수칙 미준수 등 4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시설 파손 등 145건의 위험 요인을 찾아냈습니다. 적발된 145건의 위험 요인에 대해선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실종된 치매 노인의 생명을 구한 인명 구조견이 초대 '반려동물대상' 수상 동물로 선정됐습니다. 인명 구조견은 호남에 3마리 밖에 없지만 사람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빨간 조끼를 입은 개가 장애물을 거침없이 뛰어 넘습니다. 컴컴한 배수관과 구멍 뚫린 징검다리도 망설임 없이 통과합니다. 지난달 해남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을 구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명 구조견 '장고'입니다. 당시 2백여 명이 넘는
【 앵커멘트 】 틀에 박힌 놀이기구를 없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네 번째 순천 기적의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5백여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면서 아이들의 놀이문화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미줄처럼 얽힌 그물망을 아이들이 신나게 오르내립니다. 우레탄 대신 깔린 모래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신발을 벗고 시냇가를 건너고, 잔디와 바위를 놀이기구 삼아 뛰노는 네번째 '기적의 놀이터'의 모습입니
【 앵커멘트 】 겨울 철새인 흑두루미가 시베리아로 떠나지 않고 순천만에서 머무르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흑두루미가 5월 초에 관찰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무리의 새들이 고갯짓을 하며 열심히 먹이를 쪼아 먹습니다. 검은 날개에 긴 목과 다리가 특징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입니다.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매년 10월 순천만에 찾아와 이듬해 3월 시베리아로 떠나기 때문에 겨울 진객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양경찰서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47살 A 씨가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양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 광양항의 전체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어난 7천 7백만 톤, 그 중 컨테이너 물동량은 12.1% 증가한 61만 7천 TEU를 기록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입과 환적 화물의 증가가 광양항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와 재정 규모, 주력 산업이 유사한 광양시와 충남 당진시가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도시는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시의 인구는 15만 5천여 명, 당진시의 인구는 16만 7천여 명으로 철강과 항만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했고, 두 도시 모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사건 발생 71년 만에 열렸습니다. 영장도 없이 체포돼 사형을 당한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재심을 통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앵커멘트 】 1948년 여순사건 당시 내란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당한 고 장환봉 씨 등 3명의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은 국가권력으로부터 철저하게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재심이 결정됐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재심 법정에 서게 된 딸은
'순천 소녀시대'로 불리는 할머니들의 그림책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가 순회 전시를 통해 미국 독자들과 만납니다. 이번 순회 전시는 미켈슨 갤러리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페어팩스 셔우드 커뮤니티센터 등 4개 도시에서 6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순천시 한글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은 70여 편의 그림일기를 단행본으로 펴내 화제가 됐습니다.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정오쯤 순천시 한 고등학교 건물 4층에서 16살 A 군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A 군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3명에 대한 재심이 사건 발생 71년 만에 열렸습니다. 오늘(29일) 오후 2시 재심 첫 공판을 개최한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여순사건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아픈 과거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재판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 여순사건 당시 내란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당한 고 장환봉 씨 등 3명의 유족은 국가권력으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재심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