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기업 임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기업 실무자와 중간 간부는 물론 임원들까지 조작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는 모두 4명입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업체 전직 공장장 A 씨, 또 다른 업체의 현직 상무 B씨 등 2명
그리고 측정대행업체 이사가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의 공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 "저희는 지금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에 있고, 검찰 수사에 대해선 성실하게 협조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검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검찰에 송치한 실무자 15명에 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대기업 중간 간부들, 여기에 임원들까지 배출값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압수수색한 배출업체는 GS칼텍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삼성전자 광주공장 등 모두 6곳입니다.
이중 범행 기간이 길거나 횟수가 많은 2개 배출업체에 대한 수사를 먼저 진행했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cg/
검찰 관계자는 조작에 가장 많이 관여했고 궁극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영장이 청구된 사람들은 상급자이면서 조작에 관여 정도가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
▶ 인터뷰 : 강흥순 /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기업이 전체적으로 함께 공모한 범죄라고 생각됩니다. 일개 실무자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법인과 법인의 대표가 책임져야 합니다. "
검찰은 다음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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