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3,300만 건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쿠팡 측 주장을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쿠팡은 지난 25일 정보 유출 피의자인 전 직원을 자체 조사한 결과 계정 3,000개만 확인했고 나머지는 삭제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추가로 배송지 주소, 주문 내용도 유출한 것으로 본다"라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다시 불출석 했고, 앞서 29일(현지시각) 쿠팡 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안과 자체 조사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하면서 이같은 한국 정부 당국의 의견은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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