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끝장 기자회견 "특검법 안받고 임기단축 개헌 있을 수 없는 일".."국민 복장 터지는 회견 될 것"[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1-06 14:52:57 수정 : 2024-11-06 16:13:03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질문에 제한을 두지 않는 끝장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이야기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은 할 이유가 없다. 그냥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특별히 대외활동 한 것이라는 것은 마포대교 방문밖에 없다"며 "김정숙 여사는 화성소방서 가서 관등 성명까지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명태균 씨와 통화하고 접촉한 게 죄가 되느냐"며 "여론조사 기관 사장을 언론사 사장이 소개하고 그래서 이준석, 천하람 의원도 사진찍고 그랬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도 "헌법을 보면 임기를 연장하거나 중임 개헌을 하면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된다. 현직 대통령에 적용이 안 된다"며 "헌법을 지금 바꾼다고 임기 단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변호사는 "제가 보기에 사과보다는 이런 부분을 국민들한테 소상하게 설명하면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국민 복장만 터뜨리는 그런 기자회견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대통령 기자회견의 예고편을 이미 검찰에서 봤다"며 "불과 얼마 전 검찰이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이유를 4시간 동안 설명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수긍하고 대통령 말씀을 수용하는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죄송하다는 표현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부터 바꾸겠다고 말씀하시고, 용산 인적 쇄신과 내각 개편도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아내의 문제는 국민과 국회에 맡기고 특검을 요구하면 수용하겠다는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야당과의 대화, 국정기조 전환의 의지 표명이 없다면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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