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12일 실국장정책협의회에서 "현재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의견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해소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합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에 가능한 한 빨리 추천할수록 좋을 것"이라며 "의대 신설을 여야 의정협의체 안건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에 대해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확실히 담보하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 수용 가능성도 높은 방안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의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에도 부합하면서, 통합대학이 캠퍼스별로 대학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많다"며 "어려운 결단이지만, 양 대학과 총장님께서는 도민만을 바라보며 통 큰 결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공모 추천은 통합 의과대학에 비해 다소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는 차선책이라며 최선책은 통합의대를 추천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에 진행 중입니다.
1차 공모 마감은 15일이며 2차 마감 시한은 20일까지입니다.
만약 두 대학이 통합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보류하고 통합의대를 추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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