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합동 감식..유류품 수습 작업도 이어져

작성 : 2024-12-31 06:40:01
▲ 경찰과 소방 당국이 야간 수색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이 야간에도 합동 감식을 이어갔습니다.

사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추가 작업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전남소방본부 등 조사 당국은 어젯밤 늦게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당국은 이날 현장 출입 통제선 경비인력을 한층 강화하고, 참사로 무너진 공항 활주로 담벼락을 나무판자로 덧대 시야를 가렸습니다.

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소방 구급대가 사고 현장을 수시로 들락거린 가운데, 감식팀은 수거물이 담긴 종이상자를 계속해서 차량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10여 명이 함께 수거한 기체 잔해를 들어 올려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수거물 등을 조사하며 단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항공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 역할을 하는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는 전날 이미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당국은 일몰 후부터 조명을 켜고 야간 수색작업에 돌입해 승객 유류품 수습을 이어갔고 국토부 등의 참사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은 당분간 보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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