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늘 공식적으로 물러났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논란 사태는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경영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많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위기는 아시아나 항공 회계 논란에서 시작됐습니다.
외부 감사인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제표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감사 범위 '한정'의견을 내놨습니다.
CG
부실 회계 파문으로 아시아나는 물론 모기업인 금호산업까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CG
뒤늦게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아 주식 거래는 재개됐지만 올해만 1조원이 넘는 채무 상환 부담이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하락하더라도 올해 막아야 할 채무는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싱크 : 증권사 애널리스트
- "1분기 실적은 나오고 회계 기준 바뀐 영향이 정확히 나온 다음에 평가를 해야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어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물러나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을 지원 해줄 명분을 마련해 준겁니다.
하지만 채권단에서 지원을 해준다하더라도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유동성 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호그룹은 2009년 워크아웃 이후 10년 만에 다시 산업은행의 결정에 그룹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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