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 2천만원을 훌쩍 넘긴 아파트도 등장했는데요.
행정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분양가 상승의 시작은 지난달 광주 화정동의 한 아파트였습니다.
3.3제곱미터당 1,600만원대 분양가에도 67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CG
광주 농성동에 고급형을 내세운 아파트는 분양가를 이보다 높은 2200만원대로 책정했고, 최근 봉선동의 아파트는 2300만원대까지 올랐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분양가가 치솟자 광주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배윤식 / 광주광역시 건축주택과장
- "여기서 제재를 해놔야 적정 물가 상승과 아파트 가격 상승이 동일하게 맞춰지지 않겠나 해서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달부터 주택 우선 공급 대상 자격을 광주 거주 3개월 이상에서 1년으로 늘립니다.
국토교통부에는 지자체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지정할 수 있게 관련 규정을 바꿔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에는 광주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부동산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싱크 :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 "직접적으로 이렇게 지정해 달라고 요구하신 적은 없었습니다. 매매가격 지수나 청약률이 높으면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법이 개정돼야 하고,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도 매매가 동반 상승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광주시의 이번 대책이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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