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광주 부동산 경고음..공급·규제·가격 리스크↑

【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심상챦습니다.

공급은 늘고 정부의 규제책도 이어지고 있지만, 새 아파트 가격은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부동산 상황을 이형길 기자가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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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차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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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들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신규 아파트 시장만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광주 아파트 가격은 3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최근 소폭 오르는가 싶더니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2017년과 2018년 1,000만원 초반대로 큰 변화가 없다가 올 들어서 1,540만원까지 대폭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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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도 문제입니다.

광주에는 올해 최근 5년내 가장 많은 아파트 입주가 이어졌고, 재개발 활황으로 신규 분양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110% 안팎인 광주의 주택보급률은 30년 뒤면 188%까지 치솟아 서울 부산 등 다른 주요 도시들과 40%p 이상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다른 우려는 국내와 지역의 경기가 모두 꺽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전광섭/ 호남대학교 교수
(주택 가격은) 경기의 후행 요소라고 볼 수 있어서 경기가 좋지 않은데 아파트 값만 오르는 어떤 이분법적인 매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규제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대출도 꽁꽁 묶여있습니다.

대출이 필요한 기존 아파트 가격은 조정을 받고 있는데, 계약금만 내면 되는 분양권 시장만 활황을 보이는 것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