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기획 보도 다섯번 째 순섭니다.
올해 지역부동산시장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리하는 키워드는 단연 '양극화'입니다.
기존 아파트 시세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계약금만 내면 되는 분양권 시장은 활황을 보였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양극화가 계속될까요?
이준호 기자가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정리하고, 내년 상황도 예측해봤습니다.
【 기자 】
치솟는 분양가에도 청약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반면 기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보다 0.7% 하락했습니다.
대출 제한을 비롯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억제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공인중개사
- "올해 입주 시점이 (오다 보니까) 기존 아파트를 내놓는 매물이 증가한 게 가장 큰 원인이고요. 가파르게 상승했던 차익 실현의 처분 매물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땅값도 신규아파트 분양지 위주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양극화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남구 에너지벨리 개발 사업 영향으로 매년 8% 내외의 땅값 상승률을 보인 남구 대촌동 일대는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승촌동과 양촌동, 월성동의 상승률 모두 2%대에 머물렀습니다.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사랑방부동산 팀장
-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72%가 넘습니다.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여전히 굳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서 양극화는 내년에도 심화될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준호
- "다만 내년 광주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만3천여 세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폭을 다소 억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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