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조정 지역 규제..혼란 속 관망세 보일 듯

작성 : 2020-12-18 20:56:57

【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 가격이 들썩였던 광주시 전체와 여수·순천·광양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망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래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석 이후 두 달여 만에 아파트 가격이 1억 원이나 뛴 광주 봉선지구.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래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 싱크 : 부동산업소 대표
- "거래가 안되고 있죠. 매수자 분들이 이게 (조정 대상 지역 지정) 어떤 영향을 미치지 하고 많이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광주시 전체와 여수, 순천, 광양이 오늘부터 조정 대상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습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 다주택자의 추가 매입을 막아 아파트 급등세를 잡겠다는 취집니다.

2주택 이상 소유자의 경우 특히 대출 한도를 대폭 낮추고, 양도세와 취득세를 크게 올리는 등 규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당장 부동산 가격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등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정탁 / 광주은행 여신지원팀 과장
- "다주택자들이 다시 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이런 투기 수요 이런 것들은 조금 억제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매수자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구입 시기를 연기할 것으로 보여 거래 물량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 부동산 팀장
-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 결국에는 주택 거래 행위를 한동은 조금 멈추게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관망세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널뛰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우리 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지정된 조정 대상 지역.

정부의 핀셋 규제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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