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집어삼킨 지난해 전국의 취업자 수가 21만 8천 명 줄고, 실업자 수는 110만 명을 넘으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남의 상황도 마찬가진데요. 지난해 광주의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000 명이나 줄었습니다.
취업이 안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도 각각 5% 넘게 감소한 가운데,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는 5.6%나 늘었습니다.
전남은 상용근로자 수가 전체 취업자의 4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구조 속에, 임시직이나 일용직마저 전년보다 15%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광주·전남 모두 고용 시장은 더 나빠지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는데요.. 올해는 어떨까요?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줄일 예정이어서, 전반적인 취업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을 앞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지역 취업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4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생산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0명까지 채용할 예정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취지에 따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광주글로벌모터스 인사팀장
- "4월에 시험양산, 9월에 양산에 들어가는데 이때 맞춰서 인원이 550여 명 정도를 채용하게 되고 최종 7만 대 기준으로 720명, 10만 대 기준으로는 천여 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혁신도시 이전 이후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 속에 채용을 대폭 늘렸던 공공기관들의 채용은 올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난해 1,595명을 채용했던 최대 공기업 한전은 올해 500 명 가까이 줄어든 1,1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입니다.
대졸 신입사원은 3월과 9월, 고졸사원은 5~6월 채용 공고됩니다.
▶ 인터뷰 : 한규진 / 한국전력 인재 채용부 차장
-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 지역의 인재들에게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전KPS는 지난해 386명에 이어 올해는 230명, 한전KDN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105명을 상, 하반기 나눠 채용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150명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하반기에 예년 수준인 50명 안팎을 선발합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이전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올해 27%로 늘지만, 전체 채용 정원이 줄어드는 만큼 채용 문도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은행인 광주은행도 하반기에 예년 수준인 3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광주시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은 6월과 10월, 공무직 공채도 오는 4~5월 예정됐고 광주도시공사 등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10여 곳도 오는 5월과 10월 신규채용에 나섭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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