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휘발유 값은 1년 새 20% 넘게 올랐고 각종 신선식품 물가도 연일 치솟으면서 코로나19 불황 속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셀프주유소.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알려진 주유소엔 하루 종일 차량들이 줄을 잇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광주시내 휘발유 값은 1년 전보다 리터 당 300원, 평균 25% 가까이 올랐습니다."
불경기 속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도 큽니다.
▶ 인터뷰 : 정홍기 / 광주시 풍암동
- "한 번 넣을 때 45~50L씩 넣는데 전보다 만 원 이상 차이가 나서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대형마트에 장 보러 나온 주부들도 물건을 고를 때마다 고민입니다.
돼지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과 각종 신선식품들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0% 이상 올라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현자 / 광주시 화정동
- "달걀도 남아있지만 할인 행사 많이 할 때 미리 사다 두는 방식으로.."
휘발유와 농수축산물 등 물가가 치솟으면서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는 7개월 연속 올랐고 전남은 9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고물가 속에 지난해 3분기 이후 시중 금리까지 꾸준히 오르며 가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불황 속에 국제 유가와 생활물가,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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