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밥상 물가에 전기요금 인상까지..부담↑

작성 : 2021-09-28 06:18:47

【 앵커멘트 】
요즘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엔 전기요금과 우윳값 인상까지 예고돼 서민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양동시장에서 요즘 배추 4포기 한 단 가격은 2만 5,000원 안팎입니다.

추석 전 40%나 뛰어오른 배추 값이 대목이 지난 지금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싱크 : 양동시장 상인
- "추석 지나고 나면 (값이) 떨어져야 맞는데 비가 많이 와서 산지에서 병든 것이 많이 나오면서 많이 폐기 처분해버리니까"

김치 담그기를 미뤘던 주부들은 배추 양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장정애 / 광주시 양동
- "(추석 전에) 한 단에 3만 얼마씩 해서 (김치를) 못 담갔어요. 이제 없으니까 담가 먹어야죠"

평년보다 20% 이상 오른 쌀값부터 삼겹살과 계란, 상추 등 서민 밥상에 많이 오르는 품목들의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우윳값도 5% 올라 빵과 과자류 등의 가격 줄인상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기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된 가운데 다른 주요 공공요금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연말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다 LNG 등 국제 연료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와 철도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각종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까지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님 / 광주시 용봉동
- "부담이 크죠. 생활비는 똑같은데 오르니까 부담이 되지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황 속에 물가 상승 압박까지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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