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우디 아람코,수소·암모니아 협력 MOU

한전이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국영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과 사우디 정상이 함께 한 가운데,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블루 수소·암모니아 개발 관련 상호협력 MOU를 맺었습니다.

이번 MOU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개발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수행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한 것으로 투자, 생산, 운송, 저장, 판매까지의 전 주기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 가능 분야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면담에서 블루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관련 잠재적 파트너십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전 전력연구원과 사우디 아람코가 공동으로 탄소중립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신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정책과제인 탈연료유 추진을 위해 사우디전력공사와 사우디의 발전,담수화 사업을 담당하는 아쿠아파워와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사우디는 2017년부터 신규 원전도입을 위한 입찰과정을 진행 중인데, 한전은 2018년 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의 원전기업들과 함께 예비사업자의 일원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한전은 UAE 바라카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 입찰팀을 구성해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역량을 총결집하고, 사우디의 핵심 관심사항인 현지화율 제고와 전문 인력양성 등을 위해 현지기업 실사를 수행하는 등 선제적인 입찰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