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1만 5,000세대 입주..아이파크 2,500세대 '변수'

작성 : 2022-01-29 18:44:23

【 앵커멘트 】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1만 5천여 세대가 예정됐습니다.

하지만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이던 아파트 공사가 모두 중단되면서 2천5백여 세대의 입주가 불투명해진 상탭니다.

입주 예정자들과 아파트 시장에 혼란이 우려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광주 북구의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2천5백여 세대가 입주하는 올해 광주지역 최대 입주단지입니다.

올해 광주시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당초 25개 단지, 1만 5,400세대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6,900세대의 두 배가 훨씬 넘는 물량입니다.

(cg)입주 물량이 많은 해엔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여왔던 터라 지난해 평균 10%가까이 급등했던 광주 아파트 값 상승률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변수가 생겼습니다.

사고가 난 화정 아이파크 800세대는 입주가 불가능해졌고, 1700세대가 7월 입주예정이던 계림 2구역도 공사중단명령으로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 부동산팀장
- "단기간이지만 다른 거처,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거나 그런 수요가 또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입주) 예정지 주변에 다른 아파트에도 임대 수요가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입주 예정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예상 일정 등 건설사의 신속한 안내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 싱크 : 부동산 관계자
- "돌발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회사 쪽에서 미리 통지해가지고 대략 입주 예정일이 언제쯤 되겠다라고 하면 입주 예정자분들께서 거기에 맞춰서 대응해 나가야지 않을까(생각됩니다)"

초유의 붕괴사고로 현대산업개발 관련 대규모 아파트 입주 일정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등 임대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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