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업에 현대기아차 같은 대기업들도 진출이 공식 허용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를 만드는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도 중고차 매매업에 공식적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이미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완성차업계는 이러한 결정을 반겼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중고차 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피해를 보게 될 중소 중고차 매매업체 보호를 위해 단계적 시장 진입 조정 등 상생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1·2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가 이미 시장점유율 자체 제한 등을 통한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와의 상생 방안이 담긴 사업 방향을 공개한 만큼 이번 결정을 계기로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한국 GM과 르노 코리아 자동차, 쌍용차도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을 반기며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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