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금결제 지연·중단, 물류·공급 차질, 자금조달 애로
- 피해보상·현지 정보 제공 등 정책지원 시급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역 수출입 기업 10곳 중 6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와 직·간접적으로 교역하고 있는 광주·전남 수출입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7%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대금결제 지연이나 중단, 물류·공급 차질, 자금조달 애로 등의 피해가 많았고, 수출 중단이나 거래 위축,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직·간접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기업의 76.5%가 아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태 장기화시 '주요 품목에 대한 수출입 제재(56.7%)'와 '거래 위축(53.3%)'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수출입 기업 피해보상과 신속한 현지 정보 제공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약 3억 9천 달러로, 지역 전체 수출액(166억 달러)의 2.3% 수준이었으며, 이 중 83.2%가 자동차부품·자동차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의 대 우크라이나 수출액은 620만 달러로, 주요 수출품은 고무제품(4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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