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속된 부동산 급등 속에 올해도 전국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2020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광주는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2.6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7.22% 올랐습니다.
지난해 19.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4%대에서 올해는 12.38%로, 상승률이 1년새 2.6배나 치솟았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특·광역시 7곳 중 지난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과 광주 뿐입니다.
2020년 12월 광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매매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올해 공시지가가 급등했습니다.
▶ 싱크 :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
- "광주의 작년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한국부동산원 자료 기준으로 봤을 때 9.6%가 넘었어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게 나온 수치였거든요. 매매가격이 많이 상승하다 보니까 공시지가 상승률도 비례해서 높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은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아파트 공시가격 기준이 되는 올해 공동주택 중위값은 광주 1억4,400만 원, 전남은 8천79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지가 급등에도 광주·전남 모두 전국 평균인 1억9,200만 원에는 미치진 못했고, 광주는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으로 오른 공시가격 으로 인한 재산세와 종부세, 건강보험료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주택자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내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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