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9월 양산을 시작한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년이 채 못 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적은 연봉을 보전할 공공주택 지원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직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데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2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노사상생형일자리 1호 '광주글로벌모터스'.
평균연봉 3천500만 원에 주거를 포함한 복리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100대 1 가까운 입사 경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 44시간 근무를 해도 신입 연봉은 3천만 원이 채 되지 않는데다 출범 당시 약속됐던 주거 혜택 등 사회적 임금도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못 하면서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술직 직원
- "그래서 이직 준비를 많이 해요. 급여가 아무래도 제일 큰 거 같아요."
기대됐던 주택 지원의 경우 국토부의 광주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가 올 하반기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빨라야 2027년에나 입주가 가능합니다.
직원 수 5백명이 넘으면서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과 관련한 법 개정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무주택 근로자 190여 명에게만 월 20만 원씩 지원되고 있는 주거지원비 증액과 전 사원 확대지급도 국회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 싱크 : 박준열/광주광역시 자동차산업과장
- "제도적인 장치가 없다 보니까 지방비에 의존하는 상황이라 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요구했어요. 이런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이 되면 장기적으로 근로자들의 사회적 임금 부분들을 보충해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8개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는 광주 글로벌모터스가 적은 연봉을 보전할 지원 방안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직원들이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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