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폭염 탓에 배추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2만 원이 넘는 배추까지 등장하면서 '한우보다 비싼 배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나로마트 배춧값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속 국내산 배추 가격은 2만 2,000원이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 근처 식자재 마트는 배추 두 포기에 3만 원이더라", "제일 싼 게 1만 6,000원이었다. 다 2만 원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높은 배추 가격은 기록적인 폭염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배추의 주 생산지로 꼽히는 강원도는 올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며 기후 여건이 좋지 못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9,33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9.49% 상승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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