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자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현장을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 뒷편에 커튼을 이용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다름아닌, 체육시간과 동아리 활동을 위해 옷을 갈아입기 위한 간이 탈의실입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복사를 할 수 있는 복사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이 탈의실과 복사실 설치 모두, 학생자치회가 낸 의견을 학교측이 수용한 결괍니다.
▶ 인터뷰 : 이은채 / 장덕고 학생자치회장
- "저희 학생자치회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간이 탈의실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선생님들께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셔서 설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이 입고 있는 것은 교복이 아닌 생활복입니다.
여름철에 입기 불편한 교복 대신, 간편한 생활복을 입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가 받아들였습니다.
▶ 인터뷰 : 오종환 / 첨단중 학생자치회장
- "(교복) 긴바지를 입으면 다리가 더워서, 하지만 생활복은 반바지다 보니까 학생들이 시원하고 편리하게 생활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학생이 교육을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닌,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인이 되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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