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직폭력배가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해 수년 동안 학생회비를 빼돌려
조직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광양의 한 전문대학입니다.
광양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장
37살 김모씨는 지난 2004년 이 대학에
입학한 뒤 학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김씨는 2년 동안
신입생 M.T나 가을축제 등
학생회비 1억원을
빼돌려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간이 영수증으로 사용내역을 손쉽게
조작했지만 누구하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학생들이 하는 것이지
학교에서 관리하는게 아니잖아요..."
김씨의 이런 행각은
졸업 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른 조직원들을 학교에
입학시켜 아예 회장자리를 물려줬습니다.
회장후보로 나온 일반학생들은
공갈과 협박으로 모두 자진사퇴시켰습니다.
상납의심을 피하기 위해
돈거래는 학생회 측이
김씨가 차린 유령 광고회사에
행사비를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가을축제 예산요청 공문입니다.
행동대장 김씨는 자신이 직접
이 공문까지 작성해
총학생회측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지난 8년 동안
빼돌린 학생회비는
확인된 것만 3억 7천만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이동옥/광양경찰서 강력팀장
경찰은 김씨 등 광양라이온스파
조직원 9명을 구속하고
다른 대학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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