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불량타이어 중고승용차 달리는 시한폭탄

작성 : 2013-11-22 20:50:50
재사용 해서는 안되는 불량 타이어를
장착한 중고차들이 일부 자동차 매매상에서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사고팔 때 해야하는
사전 점검 항목에 타이어는 포함돼있지
않아 자칫 구매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수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얼마전 중고 승용차를 구입한 김 모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차량을 정비하러 갔다가 본인이 산 중고차의 타이어가 불량타이어라는 것을 알게됐기 때문입니다.

발견 당시 타이어의 한쪽 측면이 부풀어 올라있던 상태.

만약 계속 타고 다녔다면 주행 중 타이어가 터져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싱크-중고자 구매자/"(점검하러 갔는데) 사장님 이거 구멍나서 떼운건데요? 라고 (수리센터)에서 그러더라고요. 완전히 배신당한 기분이랄까"

타이어는 보통 밑면의 경우 두껍고 철심이
많지만 측면은 밑면에 비해 얇고 철심도
거의없어 측면이 한번 손상된 타이어는
극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이런 타이어들이 중고차 매매상
주변에서 버젓이 만들어지고, 또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싱크-타이어매장 관계자/"불빵(땜질)을 해드려요? 옆면이 터졌어? (타이어)가지고 오세요. 봐보게."

자동차 매매 관계자들은 이런 땜질한 불량타이어들이 상당수 유통된다고 증언합니다

싱크-싱크-중고차 매매 관계자/"일반 대형(승용)차들은 안하고 EF같은 (중형)차, 이런 사람들이 많이 해"

그런데 문제는 중고차 거래때 이런 불량타이어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또 확인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현재 중고차를 거래할 때 필요한 상태점검 기록부에는 타이어에 대한 항목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주식/광주시청 교통안전과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고차 타이어,

정작 구매자들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만큼 꼼꼼한 점검과 법적 대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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