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사고 해역에서 사망자가 계속 발견되면서 시신이 임시 안치될 목포지역 병원들은 비통함 속에서 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 생존자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부상자들도 정신적 충격이 커짐에 따라, 심리 치료를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목포한국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잇따라 사망자 발견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곳 병원도 무겁고 비통한 분위깁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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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곳에도 시신 2구가 들어와
신원 확인을 마치고 안산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오늘도 시신 수습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팽목항에 들어온 시신은
이곳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
기독병원 등 목포 시내 대형 병원 5곳으로
분산 이송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구의
시신이 이송됐습니다.
DNA 감정 등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임시 안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안치실마다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인근 농어촌 병원까지 시신 안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원이 확인돼야 연고지로 시신을
옮길 수 있다는 정부 방침으로 이송이
지연되면서 유족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이곳으로 이송된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아직 11명의 크고 작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척추와 갈비뼈 골절상 등 외에도
심한 정신적 충격과 우울증, 불안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고 있어
병원측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측과 환자들은 구조 진행 상황에
귀 기울이며 마지막 남은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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