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승무원 객실서 시신, 유병언 관련 수사

작성 : 2014-05-09 20:50:50

세월호 희생자 일부가 당초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유병언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천만 원의 급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4층과 5층을 집중 수색한 구조팀은

4층 선수 중앙 객실에서 2명을, 5층 승무원 전용 객실에서 여성 2명의 희생자를 수습했습니다.



5층 승무원 전용 공간은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 15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분류됐습니다.



또 현재까지 학생 14명이 5층 로비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물이 차오를 때 높은 곳을 찾아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여

조기대처만 잘 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추정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시신과 유류품이 사고 현장과 떨어진

해역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초기 유실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6개의 표류부이를 투하했지만 유실된

희생자 궤적을 추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과 형태나 무게가 비슷한

마네킹 부이를 투하하고 3km에서 15km까지

저인망과 닻자망 등 그물을 총동원해

5중 차단망을 설치했습니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공동정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해진해운 김 대표는 오늘 영장 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합수부는 2013년 3월부터

인천~제주간 항로를 운항하면서 상습적인

화물 과적으로 30억 원 상당의 초과 수익을

올렸고 구속된 김 모 상무가 세월호의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탭니다.



청해진해운 직원들을 추가 소환해 조사한 결과 2011년부터 청해진해운 조직도에

유병언 회장이 기재돼 있고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매달 천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유병언 회장이

세월호의 결함이나 과적, 사고 사실을 보고 받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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