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대부분 취소*축소되면서, 오는 27일 부활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이어 학생과 보훈단체 회원을 동원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도 엇박자를 내면서 5월 정신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또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결정되면서 기념식 불참을
선언했던 5.18 34주년 행사위원회.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별도의 기념식도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행사위 소속의
몇몇 시민단체는 구 묘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행사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싱크-박봉주/ 광주 진보연대 공동대표
"행사위원회는 투쟁도, 헌신도, 전진도 하지 않는 그런 행사위원회가 돼 버렸습니다"
기념식만이 아니었습니다.
행사위는 전야제 역시 열지 않고 보훈처에 예산도 반납하겠다고 했지만,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주도로 민주대성회라는 이름의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어긋난 행보를 보이자
5월 단체도 지역사회의 분열된 모습이 정치 논리에 이용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김공휴/ 5.18 구속부상자회 부회장
이에 따라 5.18 행사위는 34주년 행사를
모두 마친 뒤지역사회의 동력을 하나로
모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정경원
"5.18과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계속해서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 내부에서도 대응에 엇박자를 보이면서 앞으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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