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밤 순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4살 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여> 범인은 남동생이었는데, 조선족인 이들은 7년 전 중국에서 들어온 뒤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흉기를 든
한 남성이 오피스텔 복도를 걸어갑니다.
잠시 뒤 무언가에
쫓기듯 황급히 건물을 뛰쳐나갑니다.
어제(20) 밤 9시 40분쯤
순천시 인제동의
한 오피스텔 1층 방에서
49살 이모 여인과
4살 손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 씨는 숨지고 손녀는 현재 중태입니다.
같은 오피스텔 3층 방에서는
이 씨의 형부 56살 윤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싱크-목격자/"7시 좀 넘어서 시끄러웠어요. 막 싸우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방에 있는데 그랬는데 뒤에 보니까 9시 좀 넘었을 거에요. 그 때 자기 누나하고 매형을 죽였던 모양이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다름아닌 숨진 이 씨의 남동생 46살 이모씨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자신의 3층 방에서
매형 윤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1층 누나 방으로 내려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이 씨 일가족은 조선족들로
7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했으며
다함께 모여 살며
별다른 마찰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평소 관계가 좋았나봐요. 순간적으로 자기한테 해코지를 할 것 같으니까 그냥 먼저 흉기로 찔렀다는 식으로..."
경찰은 이씨가
통장잔고를 언급한 점에 주목하고
채무관계에 얽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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